워싱턴, 8월31일 (로이터) - 지난달 미국의 소비지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가 3분기 초기에도 강력한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는 신호다. 기저 인플레이션은 올 들어 세 번째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치인 2%를 달성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중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인 6월 기록도 0.1% 상승이었다. 전년비로는 2.3% 올랐다. 6월에는 2.2% 올랐다.
지난 7월 중 미국의 소비지출은 전월에 비해 0.4%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도 0.4% 증가였다. 6월 기록은 0.4% 증가가 유지됐다.
레스토랑과 숙박 시설 지출이 늘었다. 처방약 지출도 늘었다. 상품 지출은 7월에 0.2% 늘었다. 6월에는 0.1% 증가한 바 있다. 서비스 지출은 7월 중 0.4% 증가했다. 6월에는 0.6% 증가했다.
지난 7월 중 인플레이션 영향을 제거한 실질 소비지출이 전월비 0.2% 늘었다. 6월 실질 소비지출은 0.3% 증가였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지난 7월 2.0% 올라 예상치와 일치했다. 6월 기록은 1.9% 상승이었다. 전년비로는 2.0% 상승을 나타냈다.
7월 중 개인소득(세후)은 0.3% 증가해 예상치와 부합했다. 6월 기록은 0.4% 증가가 유지됐다.
지난 7월 중 임금은 전월보다 0.4% 늘었다. 6월 기록은 0.3% 증가였다. 7월 저축률은 6.7%로, 6월 기록인 6.8%를 밑돌았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