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마이데이터 사업, 넉달 늦춰 12월 1일부터 시행

입력: 2021- 07- 30- 오전 02:33
© Reuters.  마이데이터 사업, 넉달 늦춰 12월 1일부터 시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융권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이 기존 8월에서 넉달 늦춰진 오는 12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또 수취·송금인 성명·메모 등 적요 정보도 본인 조회 목적에 한해 서비스 범위에 포함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마이데이터 운영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발표했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금융사별로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모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사업자는 총 40곳으로, 은행 8곳(국민·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광주·전북은행), 보험 1곳(교보생명), 금융투자 2곳(미래에셋대우·하나금융투자), 카드·캐피털 7곳(국민카드·우리카드·신한카드·현대카드·BC카드·현대캐피탈·하나카드), 상호금융 1곳(농협중앙회), 저축은행 1곳(웰컴저축은행), 신용평가사 2곳(나이스평가정보·코리아크레딧뷰로), 핀테크 18곳(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 등) 등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당초 8월 4일 예정이었던 마이데이터 API(시스템 접속 프로그램) 구축 의무화를 오는 11월30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11월말까지 API 구축 및 테스트를 완료하고 12월 1일부터 고객 서비스를 개시해야 한다.

현재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은 다른 금융사 고객 정보를 수집할 때 고객 동의 아래 화면에 출력된 개인정보를 긁어오는 ‘스크래핑’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의무적으로 정보기술(IT) 시스템에 직접 접속할 수 있는 공식 프로그램(API)을 활용해야 한다.

다만 트래픽 분산 및 고객별 앱 업데이트 시기 등을 감안해 API로의 전환을 순차적으로 진행함으로써 내년 1월 1일부터는 모든 고객에 대해 API 방식으로만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취·송금인 성명·메모 등 적요 정보를 타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고객 편의를 감안해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먼저 가입자 본인 조회 및 분석 서비스 제공 목적에 한정해 제공하도록 하고 사생활 침해 우려 등을 감안해 적요 정보를 마케팅 등 목적으로 활용하거나 외부에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했다.

또 거래 상대방이 특정·식별될 수 있는 계좌번호는 제공할 수 없으며 적요 정보 제공 여부를 본인이 인지할 수 있도록 본인 사생활 등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을 별도로 고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가령 가입 과정에서 ‘귀하가 선택하신 계좌정보의 적요 항목에는 송금인·수취인명 정보 등 본인의 사생활 및 경제활동 등에 관련된 상세한 정보가 포함돼 있습니다’ 등과 같은 안내 문구가 표시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와 건전한 경쟁 질서 등을 위해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가이드라인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케이뱅크-BC카드 협업…'심플카드' 출시

한발 물러선 금융당국 "신한금융 배당 횟수 간섭않겠다"

암호화폐 관련 계좌 털어보니…거래소 79곳 중 11곳, 위장...

전기차 배터리 교체 '전액 보상' 특약 나온다

금융위 "가상자산사업자 집금계좌 조사…14개 위장계좌 발견"

집값 얼마나 떨어지겠냐 묻자…홍남기 "시장 예상보다 큰 폭"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