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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글로벌뉴스] 中 증시 시가총액 10조달러 '사상 최고'

입력: 2020- 10- 15- 오전 03:13
[Today글로벌뉴스] 中 증시 시가총액 10조달러 '사상 최고'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중국 상하이, 선전 증시의 시가총액이 10조달러(1경 1500조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코로나가 가장 먼저 발생했고 또 가장 먼저 벗어나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미국, 유럽을 제치고 세계 경기 회복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중국 정부가 외국인에 투자 문턱을 낮추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잇따라 규제를 완화한 것도 전 세계의 자금을 끌어 모으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상하이, 선전 증시의 시가총액이 10조 800억달러로 집계 돼 지난 2015년 6월 기록한 이전 최고치(10조 500억달러)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아직 미국의 시가 총액(39조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에 상장된 주요 300개 종목을 묶은 CSI300은 1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지수가 9%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 폭이 두 배에 가깝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2015년 증시 버블 때에 비하면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르네상스 증권의 브루즈 팽 거시·전략 리서치 총괄은 "5년 전과 비교하면 주식 구입을 위한 대출 규모도 많이 줄었고 CSI300 종목의 지난 1년 간 이익 대비 주가도 19배 이하로, 5년 전 40배보다 훨씬 낮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기 매매 보단 장기 투자를 하는 기관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6월 보유시가 기준으로 기관은 70%를 차지해 5년 전 50%대에서 크게 늘어났고, 개인 투자자 비중은 40%대에서 20%대로 축소됐다.

   
▲ 중국 상하이, 선전 증시의 시가총액이 10조달러(1경 1500조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처= Pymnts

[글로벌]

■ 코로나 재감염자 사망 처음 발생 

- 코로나19에 재감염 된 후 사망한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

- 그 동안 코로나19에 걸리면 면역이나 항체가 형성돼 재감염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이번 사망자 발생으로 코로나19 첫 감염 후 생긴 면역력과 항체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에 대한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CNN은 지적.

- 사망자는 89세의 네덜란드 여성으로, 네덜란드 마슈트리흐트 의대 교수팀은 이 여성의 사례를 의학학술지 ‘임상 전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 저널에 보고.

- 희귀 골수암으로 투병 중이었던 이 여성은 올해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증상이 가라앉으면서 5일 후 퇴원. 그러나 59일 후 다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재감염 된 지 2주 만에 사망에 이르렀다고.

- 연구진은 사망자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코로나19 감염 사례 샘플을 검사한 결과, 두 바이러스의 유전적 구성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 WTO “美의 보잉 지원, 무역규정 위반” - EU, 보복 관세 가능 

- 세계무역기구(WTO)가 13일(현지시간), 미국이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에 준 보조금이 무역 규정 위반이라는 EU의 주장을 수용.

-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은 미국에 40억달러(4조 6000억원) 규모의 보복 관세를 적용할 수 있게 돼. 

- 미국과 유럽은 지난 16년 동안 보잉, 에어버스에 지원한 보조금을 놓고 분쟁을 벌여와. 미국은 2004년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 지급 문제로 유럽 각국을 WTO에 제소했고, 유럽은 바로 미국의 보잉 보조금 문제로 맞제소.

- WTO는 지난해 10월 EU의 에어버스 보조금과 관련해 미국이 75억달러(8조 6000억원) 규모의 보복 관세를 매길 수 있다고 판단한 바 있어.

- WSJ은 이제 양측은 해결책을 찾거나 무역 분쟁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전해. 

[미국]

■ 美 대형은행 기대이상 실적냈지만 "앞날 여전히 불확실"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3분기 순이익이 94억 4000만달러(10조 8000억원)를 기록해 전년보다 4% 증가했다고 보도. 3위 은행인 씨티그룹도 3분기 순이익이 32억(3조 7000억원)달러로 나타나. 

-  WSJ는 "코로나 대유행이 미국을 경기 침체로 몰아넣은 상태에서도 몇 달씩 기업과 소비자들이 몇 달이 넘도록 놀랍도록 잘 견디고 있다"고 부연.

-  이같은 대형 은행의 양호한 실적은 공격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쌓았던 상반기와 달리 3분기 충당금 규모를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

-  그러나 은행 경영진은 여전한 '경제 불확실성'으로 미래에 상당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견해를 유지. 미 은행들은 잠재적 손실을 대비해 거액의 충당금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더 많은 고객이 대출을 갚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 

-  한편 이날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실적 악화 우려에 JP모건체이스 주가는 전일 대비 1.62% 떨어진 100.78달러, 시티그룹은 4.80% 하락한 43.68달러에 마감. 

[중국]

■ IMF “中, 올해 전세계 유일한 플러스 성장국”

- 국제통화기금(IMF)이 13일(현지시간),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9%로 상향 조정하며 중국이 올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져. 

- 이는 지난 6월 제시한 1.0%보다 0.9%p 오른 수치. 중국이 코로나19에서 가장 먼저 벗어났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가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다는 판단.

- IMF는 내년 중국의 경제 회복 속도가 더 빨라져 경제성장률이 8.2%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 

- 중국은 1분기에 사상 최악인 ?6.8% 성장률을 기록했다가 2분기 3.2%로 반등. 세계 주요 기관들은 오는 19일 발표될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5%대로 예상. 

-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딩샹은 "3분기 제조업·비제조업 관리자지수가 2분기보다 개선돼 생산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 3분기 GDP 증가율은 2분기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 

[일본]

■ 日 스가 정권, '원전 재가동' 박차

-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하며 ‘원전 제로’를 선언한 일본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재가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 

- 일본 민주당 정부가 내세운 탈(脫)원전 노선에서 이탈한 아베 신조 전 정부의 유산을 스가 요시히데 내각이 이어가는 모양새.

-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쓰나미 피해를 본 미야기현의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재가동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전날(13일)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위의 원전 재가동 요구를 받아들였는데, 원전을 다시 운영하는 것이 지역 경제를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 일본 민주당은 2011년 전국 33기의 원전 가동을 전면 중단하며 탈원전 정책을 내세웠지만, 아베 정권은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율을 20~22%로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정한 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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