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달러/원 마감) 美 고용지표 호조에 리스크온 분위기, 1140원대로 급락 (종합)

입력: 2016- 07- 11- 오후 04:03
© Reuters.  (달러/원 마감) 美 고용지표 호조에 리스크온 분위기, 1140원대로 급락 (종합)

서울, 7월11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11일 급락했다.

지난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는데 이로 인해 시장이 위험선호쪽으로 반응을 보인 여파였다.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질주했고 외환시장에선 달러/엔 환율이 속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개장가로 1150원을 기록하면서 지난주말 종가 대비로 11.80원 급락했고 이후 1145원대까지 추가 하락했다가 종가로는 1146.70원, 전거래일비 15.10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주말 전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속에 발표된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는 전월 대비로 28만7000개가 증가했다. 시장의 전망치 (17만7000개)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은 위험자산들의 랠리였다. 주말 뉴욕 증시의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근접했고 이날 아시아 장에서는 니케이지수가 4%나 폭등했다. 국내 증시의 코스피지수도 1.3% 오르는 랠리에 동참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2천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이같은 분위기에 급락했다. 지난주 금요일 거래에서 1160원대로 재차 상승했던 환율은 주말 역외 거래에서 1150원 수준으로 급반락한 뒤 이날 서울 거래에선 1140원대 중반 레벨까지 떨어졌다.

환율 급락에 외환당국은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선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시장에 큰 영향은 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국제 외환시장에선 달러/엔 환율이 속등했다. 리스크 온 분위기에다 집권 자민당의 참의원 선거 압승이 추가 경기 부양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영향을 받았다. 달러/엔은 서울장 마감 무렵 101엔대 후반 레벨에서 거래됐다.

▲ 美 고용지표가 만들어낸 리스크 온..달러/원은 전저점 테스트

지난주말 높은 관심속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는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들의 랠리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지표 호조로 미국 연준리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될 법도 했으나 시장은 이번 지표 호조를 위험자산 투자심리로 연결시켰다.

임금 상승률 둔화 등을 이유로 연준리가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정도는 아니었다는 평가가 뒤따르기도 했다.

아무튼 국제 금융시장의 리스크 온 분위기에 편승해 원화 가치는 강세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오늘 큰 폭으로 떨어진 달러/원 환율은 돌발 악재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또 시장이 변심하지만 않는다면 추가 하락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일단 이번달 저점인 1144-1145원선을 하향 돌파할 경우 환율이 1140원선의 지지력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로는 올해 저점인 1130원선이 다음 레벨로 지목되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오늘 당국 개입에도 시장 심리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것 같다. 지금같은 분위기라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1130원대 중반 레벨까지는 한 번 가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그러면서 달러/엔 환율을 변수로 지목했다. "만일 달러/엔 환율이 더 오른다면 시장도 마냥 리스크 온으로 반응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다. 달러/엔을 따라 다른 달러/아시아 환율도 일정 부분 상승 압력을 받을 수도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 시가 1150 고가 1151.4 저가 1145.3 종가 1146.7

▶ 거래량 : 서울외국환중개 75억5600만 달러
한국자금중개 3억4000만 달러

▶ 12일자 매매기준율 : 1147.8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 유가증권시장 2697억원 순매수


(이경호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