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9월07일 (로이터) - 7월 독일의 산업생산이 증가 예상과 달리 23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속도로 감소했다.
전날 발표된 독일의 7월 산업주문 증가률이 예상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확인된 후 나온 이날의 지표로 독일 경제 성장 둔화 우려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독일 경제부는 산업생산이 전월비 1.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2% 증가할 것이란 로이터 전문가 전망을 대폭 하회하는 결과다.
건설업 부문의 생산은 1.8%, 에너지 부문 생산도 2.6% 급증했지만, 제조업 생산이 2.3% 급감하며 전체 수치를 끌어내렸다.
노르디아뱅크의 호거 산테 애널리스트는 "경제에서 서비스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해지는 상황에서 제조업이 더 이상 경제 성장의 동력이 아니라는 또 다른 증거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