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제주항공에 대해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로 향후에는 경쟁사와의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봐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 3501억원과 영업이익 378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3% 늘었지만, 이익은 6.5% 줄았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재 증가 및 노선 확대로 매출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았으나 외부 변수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일본 노선 영업 차질,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기재 확대, 노선 다각화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는 게 정 연구원의 평가다.
그는 "내국인 해외 여행 수요 둔화로 여객 확보를 위한 국내 항공사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제주항공은 공격적인 기재 확대와 지방 공항 선점 전략을 기반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여객 수요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국내 LCC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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