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8’에 참석한 주요 연사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될 디지털 세대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혁신에 성공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틀에 박힌 인재만을 양성하는 대학과 기업들의 인재관리 방식이 혁신과 자율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신문사,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공동 주최로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6~7일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2018’의 화두는 ‘기업가정신’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었다. 마크 마이어 미국 노스이스턴대 교수는 “대기업의 전통적인 관리감독 체계에선 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없다”며 “적극적인 사내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직원들의 기업가정신을 북돋아줘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N15의 류선종 공동대표는 “혁신과 창의성으로 무장한 청년들이 스타트업에 끊임없이 도전해야 제2의 삼성과 현대자동차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대학 총장들의 끝장토론에서도 디지털세대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학 교육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제언이 쏟아졌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교수들이 낡은 강의 관행을 버리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키워주도록 교육방식을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경민/구은서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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