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05일 (로이터) -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 장관들은 고용 부진 등 현재의 경제 상황을 타개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국가적인 차원의 투자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기획재정부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제 장관들이 4일 저녁 경제정책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만찬을 함께 했다며 "(메가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장관들 간 많은 논의와 다양한 프로젝트 아이디어 개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제 장관들은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 등 민간투자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투자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장관들이 더 많이 발로 뛰면서 현장을 찾고, 기업들과 소통하기로 했다.
이날 만찬에는 김 부총리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참석했다.
경제 장관들은 문재인 정부 경제팀이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고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왔으나, 저소득층 소득감소와 소득분배 악화, 청년 일자리 문제가 가장 뼈아팠다고 자평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수단을 모두 동원해 대응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신형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