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aphic: World FX rates in 2018 http://tmsnrt.rs/2egbfVh
도쿄, 1월16일 (로이터) - 영국 하원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큰 변동성을 보인 파운드는 16일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영국 하원은 15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432대 202의 큰 표 차로 부결시켰다. (*관련기사 투자자들은 현재 메이 총리의 불신임 투표를 주목하고 있다.
파운드는 전일 거래 초반 달러 대비 1% 이상 하락했지만 의회 표결 후 메이 총리의 참패로 오히려 다른 옵션이 선택될 것이라는 전망에 다시 상승했다.
그러나 정치적 혼란이 무질서한 탈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아직 있다.
오후 2시37분 현재 파운드/달러는 0.01% 상승한 1.286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장에서 1.2670-1.2917달러 사이에서 움직인 후 좁은 레인지 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시즈키 유키오 다이와증권 통화 전략가는 "메이 총리의 패배 정도가 서프라이즈였지만, 패배 자체는 오랫동안 반영해왔던 것이라 투자자들이 표결 후 파운드 숏포지션을 커버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은 현재 3월 브렉시트 시한 연장을 반영중이며 장기적으로는 노딜 브렉시트나 노 브렉시트 두 개로 좁혀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브렉시트는 오는 3월29일로 예정되어있지만 시기가 미뤄질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다.
유로/파운드는 0.03% 내린 0.8871파운드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는 0.04% 하락한 1.140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장에서는 0.5% 하락했다.
달러/엔은 0.16% 내려 108.48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은 전날 리스크 회피 심리에 지지받아 달러 대비 0.5% 상승했다.
오후 2시29분 현재 달러 지수는 0.11% 내려 95.930을 기록하고 있다. 전장에서는 0.5% 상승해 11일래 고점인 96.261을 넘겼다.
이시카와 준이치 IG증권 선임 외환 전략가는 "미국 증시의 회복과 그로 인한 채권 수익률 하락 압력 완화가 미국과 다른 국가들 간의 금리차를 벌릴 것"이라며 "이 요인이 올해 달러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 2시39분 현재 호주달러/달러는 0.01% 하락한 0.720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