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LG전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신사업 추진과 함께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LG전자 주식에 대한 매입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일 대비 0.54%, 0.46% 하락해, 연중 최고점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 (NASDAQ:NVDA) 같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저하 및 부진한 가이던스 발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국내외 반도체 주식에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계에서는 현재의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다른 업종으로의 목표 전환을 권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특히 LG전자의 경우, 그 가치 재평가 가능성을 크게 보며 매수 의견과 함께 14만원의 목표 주가를 설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들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여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함으로써 시장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는 가전 부문 등 사업부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결과라 할 수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단기적인 반도체 성장 정체 우려와 엔비디아 주식 관련 고점 논란 속에서도 올해 하반기 안정된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며 "B2B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 전망했다.
더불어 LG그룹 내에서 LG전자와 LG화학 (KS:051910) 주식 매입 계획 발표 등 그룹 차원의 지원 조치가 시장 신뢰 회복에 일조했다.
이런 움직임은 LG전자에 대한 밸류업(기업 가치 상승) 기대감을 강화시켜 주주 친화 정책 확대 가능성까지 낳았다.
현재 LG전자 주식은 비교적 안정된 가격대를 유지하는 중임에도 외국인 투자가들은 저점 매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며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이 같은 동태는 개별 투자 범위 내에서 반도체주로 인한 리스크 분산과 함께 장기 성장 가능성 있는 종목 선택 필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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