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바이로메드가 전날 급락세를 떨치고 반등하고 있다. 분식회계 등 루머가 사실무근으로 확인된 것과 함께 펀더멘탈에도 이상이 없다는 분석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바이로메드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5200원, 2.13% 오른 24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바이로메드는 지난 9일 장 후반 급락, 전거래일 대비 6.2% 하락한 24만3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재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분식회계 및 여러 루머가 돌았으나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며 "최근 1개월 바이로메드 수익률은 31%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기 급등했다. 이에 따른 차익실현 등 수급 관련 이슈로 판단된다"고 했다.
바이로메드의 핵심 파이프라인이 올해 임상 3상을 종료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 주가 수준은 여전히 적정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바이로메드의 주요 2개 파이프라인 'VM202-DPN'과 'VM202-PAD'의 임상 관련 스케줄은 변한 것이 없고,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바이로메드에 대한 빅파마의 반응은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며, 임상 3상 데이터 확인 후 기술이전 진행 시 제품 판매 로열티는 기존 초기단계 기술이전과는 큰 차이가 나는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마 감리 관련해서도 크게 우려할 만한 결과는 없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바이로메드에 대한 테마 감리는 현재 진행 중으로 언제 마무리될지는 미정"이라며 "금융감독원은 연구개발(R&D)비용의 자산화 가능 단계를 신약은 임상3상 개시, 바이오시밀러는 임상1상 승인으로 제시한 바 있는데, 현재 바이로메드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VM202-DPN, VM202-PAD가 임상3상 단계인 것을 감안하면 심각한 회계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