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6일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약해진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규모 매도도 금리를 끌어올렸다.
16일 최종호가수익률 |
10년물도 전 거래일보다 1.4bp 상승한 1.982%에, 20년물은 0.2bp 오른 2.002%에 마감했다.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0bp, 0.8bp 상승한 1.985%, 1.974%에 마쳤다.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9.2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은 109.34, 저점은 109.26이었으며 미결제 수량은 34만5687계약이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 투자자가 1323계약 순매도했으며 금융투자(증권·선물)도 4470계약 팔았다. 반면 은행과 기관은 각각 5097계약, 1138계약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보험도 1113계약 사들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10틱 내린 127.25에 끝났다. 장중 고점은 127.42, 저점은 127.08로 변동폭은 34틱이었다. 미결제 수량은 11만1694계약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949계약 순매도했고 보험도 65계약 팔았다. 반면 기관과 금융투자는 각각 791계약, 457계약 순매수했으며 은행도 332계약 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금리가 계속 낮은 레벨에 있어서 가격 부담이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에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약해진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외국인이 선물을 3선, 10선 모두 1000계약 가까이 매도한 것도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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