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14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간밤 미국 증시 상승 영향에 14일 일본을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음력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0.46% 상승한 3,199.48으로, CSI300 .CSI300 도 0.80% 오른 3,967.12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내일부터 휴장에 들어가 오는 22일 거래가 재개된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 .HSI 와 H-지수 .HSCE 도 이날 각각 2.27%, 2.14% 상승한 30,515.60과 12,260.99를 기록했다.
대만 증시는 이날 휴장했다.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역시 미국 증시 상승과 외인 매수로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1.11% 상승한 2421.83에 마감됐다.
반면 미국 인플레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호주 증시 .AXJO 와 일본 니케이지수 .N225 는 각각 0.25%, 0.43%씩 하락 마감했다.
니케이지수는 이날 21,154.17에 거래를 마쳐 작년 10월12일 이후 최저 종가를 기록했다. 니케이는 장중 200일 이동평균 아래로 잠시 떨어지기도 했다.
미즈호증권의 전략가 구라모치 노부히코는 "사람들이 미국 장기 수익률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의 수익률이 안정세를 보이지 않으면 일본 시장도 엔 강세로 타격을 입으면서 심한 변동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오늘 밤 10시30분 발표될 예정이다.
(김지연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