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수요일(6일) S&P 500 지수는 막판에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공화당 의원들이 부채한도 유예에 대한 반대 수위를 낮추면서 미국은 국가부도 위험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S&P 500 지수는 0.41% 상승, 다우 지수는 0.30% 상승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0.47% 상승했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12월까지 부채한도 상향 연장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이에 민주당은 부채한도 상향 작업을 위한 여유 시간을 갖게 되었다. 미 재무부는 10월 18일까지 부채한도가 상향되어야 국가부도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맥코넬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민주당의 입장을 받아들인 것이며, 이제 단결된 민주당 정부는 합의를 통해 부채한도 법안을 독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연방정부의 자금이 고갈되는 10월 18일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은 미국 국가부도에 큰 가능성을 두지는 않았다. 스코샤 이코노믹스(Scotia Economics)에 따르면 미국 부채한도를 반영하는 5년물 신용부도스왑의 디폴트 리스크는 “지난 2~3주간 극소폭 상승했고 4주 국채금리는 오늘 아침에도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술주가 수요일 뉴욕증시 상승을 이끌었으며 특히 메가캡 기술주가 상승했다.
애플(NASDAQ:AAPL), 페이스북(NASDAQ:FB), 알파벳(NASDAQ:GOOGL), 아마존(NASDAQ:AMZN),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주가는 모두 올랐다.
그러나 시장 전반의 상승세는 에너지주 하락으로 둔화되었다.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깜짝 증가하고, 미국 정부가 긴급비축유 방출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에 에너지주는 하락했다.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234만 6천 배럴 증가했다. 참고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41만 8천 배럴 감소였다.
천연가스 가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에너지 부족 사태를 완화하기 위해 천연가스를 추가로 공급하겠다는 소식에 상승폭이 줄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투자자 공포가 시작되었다. 경제 회복세가 강력하게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공포는 채권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다이와증권 캐피털마켓은 투자 메모에서 미 국채금리를 상승시키는 촉매제는 높아지는 실질 채권금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옮겨 갔으며 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졌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5년 물가연동채권(TIPS)에 대한 기대 인플레이션은 2.61%로 상승하여 7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 물가연동채권도 2.45%로 상승하여 6월 이후 최고치였다.
금융주, 산업재주를 비롯한 경기순환주는 지난달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9월 ADP 민간 고용은 서비스 업계를 중심으로 56만 8천 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45만 건 상승을 상회했다.
한편, 제너럴 모터스(NYSE:GM)는 2030년까지 연간 매출을 두 배로 늘리고 마진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모더나(NASDAQ:MRNA) 주가는 9% 하락했다. 스웨덴 보건 당국에서 심근염 위험을 이유로 1991년 이후 출생자에 대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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