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목요일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시장은 수십년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떨쳐냈다. 미 연준의 정책 방향이 변할 것이라고 믿었던 채권 약세론자들의 주장이 무너지면서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S&P 500지수는 0.47%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 4,239.42로 마감되었다. 다우존스 지수도 0.06%(19포인트) 소폭 상승했으며,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0.78% 상승했다.
목요일 미 노동청 발표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4월 0.8% 상승에 이어 0.6% 상승했다. 또한 5월 전년 대비 상승률은 5%로 4월의 4.2%를 웃돌았고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은 크게 상승하고 있지만 미 연준이 긴축정책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공포는 완화된 상황이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미 연준 입장과 반대로 국채 매도에 나섰던 채권시장자경단은 이제 연준이 긴축 방향으로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국채에 대한 약세 전망을 거두어들이고 있다.
알리안츠(Allianz)의 ETF전략 담당자 요한 그란(Johan Grahn)은 목요일 인베스팅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미 연준과 반대 방향으로 예측한다면 정확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정확하다고 해도 굉장히 단기간에 적용될 뿐이다. 모든 사람들이 같은 방향으로 예측하게 되면 가파르게 하락한다”고 전했다.
미 연준의 인플레이션 입장과 다른 전략을 취하지는 않는 편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가 개방되면서 많은 소비자가 팬데믹 기간 동안 문을 닫았던 식당, 해외 여행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임금 상승이 동반되지 않는 물가 상승은 크게 의미가 없다.
또한 요한 그란은 “소비자 수준에서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무조건 돈을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 소비를 할지 결정한다. 예를 들어 300달러 환승 항공편을 탈 것이냐, 450달러 직항편을 탈 것이냐 하는 문제다.”
거대 기술주들은 국채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상승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DAQ:GOOGL), 아마존(NASDAQ:AMZN),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 페이스북 (NASDAQ:FB)을 포함하는 이른바 Fab 5 주식들은 애플 (NASDAQ:AAPL)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다.
무엇보다도 가장 실적이 돋보였던 주식은 헬스케어주였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NYSE:BMY) 및 바이오래드(NYSE:BIO) 주식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는 암치료제 '브레얀지(Breyanzi)의 최근 임상 실험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하면서 3% 상승했다.
에너지주도 상승했다. 유가는 장중 한때 하락했지만 미국이 일부 이란정부 관계자들과 에너지 기업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 이후 이란 핵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신호가 나타나면서 다시 반등했다.
밈 주식인 게임스탑 (NYSE:GME)은 기대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 아마존 전 경영진 2명 영입, 자사주 5백만 주 매도 계획 등을 발표한 후 2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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