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러한 위기에서도 경쟁력이 더 강해진 기업도 있죠.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 '아마존(NASDAQ:AMZN)'입니다. 3분기 서프라이즈 실적을 냈고, 여기에 연말 쇼핑 특수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IBK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IBK투자증권 이승훈_아마존
자료: IBK투자증권
아마존의 3분기 매출액은 961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하며 놀라운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영업이익은 62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했는데요. 전자상거래의 고성장세가 지속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겁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늘어나면서 아마존의 영향력 확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연말 쇼핑시즌이 대기하고 있어 4분기는 3분기보다 더 기대되는데요. 아마존의 프라임데이가 7월에서 10월로 연기됐고 코로나19가 최근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온라인 쇼핑 특수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자료: IBK투자증권
아마존의 매출은 온라인 매장이 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3분기에 온라인 매장 매출이 38%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했는데요. 또한 매출 비중 21%를 차지하는 풀필먼트 서비스가 전년대비 55%의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풀필먼트는 상품보관부터 배송까지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의미하는데요. 제 3의 판매자를 대신해서 아마존이 상품 보관과 배송까지 맡아주는 겁니다. 아마존의 풀필먼트 사업 성공으로 최근 국내 쿠팡과 네이버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와 유료멤버십 아마존프라임 매출도 크게 증가했습니다.아마존프라임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중장기 리테일 부문의 성장 모멘텀이 유지될 전망입니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해외 지역이 각각 +39%, +37% 성장했으며 해외 지역은 유럽과 일본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는데요. 물론 인건비와 인프라 투자가 증가했지만 외형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4분기 보수적인 가이던스 제시
매출액 112억원~121억 달러
영업이익 10~45억 달러
코로나 관련 비용 고려
아마존은 4분기 매출액 112억원~121억 달러(YoY +28%~38%), 영업이익 10~45억 달러의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습니다. 매출은 4분기 프라임데이 및 블랙프라이데이 등의 시즌 특수를 고려할 때 가이던스 상단값이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코로나 관련 비용을 고려한 건데요.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디지털 전환 수요가 견고하기 때문에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이미 인원을 확대하고 물류 인프라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에 수익성 역시 급격히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여기에 디지털 광고 시장의 회복세를 고려하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견고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자료: 초이스스탁
아마존은 코로나 이후 80% 가까이 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놀라운 이익성장으로 코로나 수혜주로 꼽혔는데요. 그런데 초이스스탁은 현재주가도 여전히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합니다. 현재주가 3,110달러인데, 목표주가를 3,811달러로 제시했는데요. 투자매력도는 100점 만점에 73점을 줬습니다. 그래프에서 보듯이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현금창출력이 매우 우수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코로나 확진자 수가 여전히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독보적인 성장 동력을 갖춘 회사라고 판단합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아마존,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전 사업부문 고성장세
4분기 보수적인 가이던스 제시
연말 쇼핑시즌 기대...성장 모멘텀 견고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