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15포인트(0.90%) 내린 2441.85에 문을 닫았다. 이날 2467.36에 문을 연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하며 25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190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1662억원, 기관은 55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KS:005930)(1.14%), SK하이닉스 (KS:000660)(2.98%),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31%), 고려아연(19.69%), 삼성전자우(0.44%)는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80%), 현대차 (KS:005380)(2.15%), 셀트리온 (KS:068270)(1.09%), 기아(4.18%), KB금융 (KS:105560)(10.06%)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6.21포인트(0.92%) 내린 670.94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은 55억원, 외국인은 223억원을 팔았다. 기관은 36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HLB와 휴젤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HLB는 1.53%, 휴젤은 3.05%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날 계엄 사태 후폭풍과 정치적 불확실성에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 매도 폭이 우려보다는 크지 않았다"며 "선물 시장에서는 소폭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