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일본과 인도 주식 시장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는 반면, 중국에 대한 전망을 더욱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중국의 성장 개선 신호가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 목표치를 추가로 낮춘 것이다.
모건 스탠리는 아시아 신흥 시장보다 일본을 선호한다고 밝히며, 일본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약간 하향 조정했지만, 특히 TOPIX 지수의 경우 여전히 현재 수준에서 14 %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모건 스탠리는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개선되고, 기업 개혁에 따른 강력한 수익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시장은 8월 초 일본은행의 매파적 신호로 엔화가 주도하는 거래가 크게 약화되면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Nikkei 225 및 TOPIX 지수는 모두 약세장으로 급락했지만, 이후 손실의 대부분을 회복했다.
또한 글로벌 금리 인하로 위험 선호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대부분의 선진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반도체 주식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국내 및 방어적 섹터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모건 스탠리는 인도 시장에서 "구조적으로 매력적인 기회"를 보고 있으며, 강력한 국내총생산(GDP) 성장,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루피화, 그리고 GDP 성장의 기업 이익으로의 전이가 그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인도 경제의 "장기 성장"과 개선된 국내 소비가 인도 주식의 주요 동력이라고 평가다.
인도의 Nifty 50 및 BSE Sensex 30 지수는 최근 글로벌 주식 시장의 하락을 대부분 피하면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모건 스탠리, 거시적 우려와 자금 흐름 약화로 중국 목표치 하향 조정
모건 스탠리는 MSCI China, Hang Seng 및 Shanghai Shenzhen CSI 300를 포함한 중국 지수에 대한 2024 년 목표를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6월 분기 GDP가 정부의 연간 목표치인 5%를 밑돌면서 2024년과 2025년 중국 주식의 수익 성장률과 밸류에이션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추가적인 정책 완화가 이루어져 4분기에 완만한 성장 회복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경제 팀은 여전히 연간 성장률이 5%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는 국내 디플레이션과 주택 시장의 둔화가 수요를 계속해서 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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