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8일 (로이터)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할 계획이라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8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중국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한정 상무위원과 약 40분간 접견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공통의 이해와 접점을 찾아나가야한다"면서 "특히 평창 올림픽 이후에도 북한과의 대화가 지속되어 궁극적으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나가야된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중국 성장의 온기가 우리 기업에도 미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고 이에 대해 한정 상무위원은 한중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두 나라 정부가 함께 이 문제에 진척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또한 한정 상무위원은 한중 양국이 북미간 대화를 추진하도록 하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박예나 기자, 편집 이신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