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23일 (로이터) - 북한이 갑자기 호전적인 태도를 바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여기에 호응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일부 비난이 일자 청와대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평창 올림픽 관련 대변인 입장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화를 통한 한반도 위기 해소' 노력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로 이어졌다"라면서 "그런데 여기에 '평양 올림픽'이라는 낡은 딱지를 붙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여야가 합의 처리한 평창 유치 결의안, 그리고 2011년 여야가 합의 처리한 평창올림픽 특별법에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및 남북 단일팀 구성 등이 명시돼 있다면서 "이제라도 그때 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