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22일 (로이터) - 북한의 갑작스러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의사 표명에 이은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일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청와대가 북한의 참가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21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평창 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고,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창 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함으로써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적어도 올림픽 기간만큼은 평화롭게 행사를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원치 않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아무도 없다고 믿고 있다면서 평창 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도록 야당과 언론도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