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는 국제표준 실험동물을 생산한다. 사진=오리엔트바이오
[더스탁=고명식 기자] 3월 결산법인인 오리엔트바이오(002630)가 지난 3분기 누적 매출 매출 229억원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수익성 중시 경영과 경영효율화를 통해 외형성장 뿐만 아니라 이익도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 늘었고, 영업이익은 2021년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이노티브)에 투자한 보유지분이 주가하락에 따른 미실현 평가손실(172억)로 반영되면서 지난해 당기순손실(129억)이 발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실현 평가손실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당기순이익은 43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실적 개선과 함께 안정적인 재무상태도 유지하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말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도 차입금 의존도가 없는 무차입 경영을 실현했다"며 "현금성 자산 보유액은 306억원, 부채비율은 15%로 재무건전성은 최상의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3월말 결산 법인인 오리엔트바이오는 지난 2020년 52억원에 이어 이듬해 38억원 가량의 연간 영업손실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1.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959년 4월 설립된 오리엔트바이오는 실험동물의 생산 및 수출입과 생명과학 연구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국제표준유전자 고품질 실험동물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