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대세' 김주형 프로와 이수그룹이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사진=김주형 프로 공식 인스타그램
[더스탁=고명식 기자] PGA투어 2승을 올리며 차세대 샛별로 떠오른 김주형(21∙Tom Kim)이 이수그룹(회장 김상범)과 3년째 후원 계약을 이어갔다. 이수그룹은 올해 후원 계약을 연장해 김주형 프로에 대한 지원을 계속한다.
이수그룹은 김주형 프로가 세계적인 골퍼로 성장하기 이전인 ‘21년부터 후원을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이수그룹이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묵묵한 후원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될성부른 떡잎’에 집중한 이수그룹의 스포츠마케팅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도 있다.
이수그룹 관계자는 “김주형 선수가 한국 프로골프를 세계에 알리는 선수로 성장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김 선수가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묵묵히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세계랭킹 100위권 밖에 머무는 무명 선수이던 김주형 프로는, 지난해 1월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우승에 힘입어 89위를 기록했다. 이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과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을 차례로 제패하며 2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특히, 지난해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활약하며, 많은 골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등 ‘미래의 재목’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당시 다양한 외신들이 앞다퉈 김주형 프로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한국의 천재’, ‘최연소’ 등의 수식어와 함께 PGA투어 스타로 떠오른 김주형 프로는 올해 세계랭킹 10위 내 진입까지 노려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수그룹은 김주형 프로 외에도 국내외 골프선수들을 후원해왔다. 또한 한국 남자 골프 유망주 발굴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영건스 매치플레이’ 공동 주최를 통해 골프선수 양성에도 힘쓰는 등 국내 골프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하고 있다. 김주형 프로는 임성재, 욘람(스페인), 키건브래들리(미국)등이 소속된 글로벌 에이전시 스포트파이브의 매니지먼트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