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셀리드
[더스탁=고명식 기자] 영장류 실험에서 셀리드(299660)의 오미크론 백신 효능이 확인됐다. 회사측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산하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의 ‘국가 전임상 지원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진행된 영장류 공격접종 시험에서, 자체 개발 중인 오미크론 전용 부스터샷 백신(AdCLD-CoV19-1 OMI)의 바이러스 방어 효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영장류 실험은 게잡이원숭이를 대상으로 1회 투여한 후, 8주차에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로 감염시켜 바이러스 방어 효능을 평가했다.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반응과 T 세포 반응이 유도되었으며, 바이러스 감염 후 주요 감염 부위인 상기도에서 바이러스 역가의 뚜렷한 감소가 확인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감염 후 3일차에 폐 조직 검체를 이용하여 수행한 역가시험에서도 감염성 코로나바이러스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대조군에서 확인된 폐 부위의 심각한 병변이 백신을 접종한 영장류 시험군에서 관찰되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셀리드 회사측은 "이번 실험을 통해 자체 개발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셀리드 강창율 대표이사는 “영장류 실험 결과는 현재 진행 중인 ‘AdCLD-CoV19-1 OMI’의 추가접종 임상 2상 시험 결과 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며 "또한, 향후 임상 3상 진입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셀리드는 2022년 11월14일 국내 7개 임상시험 수행기관에서 임상 2상 대상자 모집을 시작, 현재 건강한 성인 지원자 300여명을 모집중이다. 이달 13일 기준 피검자 모집 수준은 90%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