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동물 IVC Rack. 사진=오리엔트바이오
[더스탁=고명식 기자] 생명공학 서비스 기업 오리엔트바이오(0022630)가 차입금 전액 상환으로 무차입 경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외부 차입금 전액을 상환해 부채비율이 14%로 대폭 줄어 최상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회사측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에 따른 이자 리스크가 큰 상황에서 무차입 경영은 회사의 대외 리스크를 대폭 줄여 사실상 자기자본만으로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월 결산 법인인 오리엔트바이오는 2022년 반기 매출 1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16.33% 늘었다. 무차입 경영에 이어 흑자경영도 시작됐다. 이 회사의 반기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지난해 반기 37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무차입 흑자경영을 기반으로 고품질 생물소재 매출확대와 연구개발 수익성을 개선해 주주들의 자산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1959년 설립돼 1976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 주요 사업은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표준유전자 고품질 실험동물의 생산과 공급, 의료 및 실험에 사용되는 각종 장비와 소모품 그리고 신약개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