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KQ:196170) 연구소. 회사 홈페이지
[더스탁=김태영 기자]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알테오젠(196170)이 산도즈와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ALT-B4) 원천 기술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8년 ALT-B4 개발 이후 체결된 네 번째 기술수출계약이다. 알테오젠은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 ‘하이브로자임’으로 ALT-B4를 개발했다.
산도즈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산도즈는 1개 품목에 ALT-B4를 적용하게 된다. 또 향후 2개 품목에 대해 추가 계약을 할 수 있는 권리(옵션)를 갖는다. ALT-B4 생산 및 공급은 알테오젠이 담당한다.
계약금 및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포함한 총 기술수출 금액은 1억4500만 달러(약 1839억원)다. 여기에 시판 후 판매 목표 달성 시 알테오젠은 지역별 순매출의 일정 비율에 달하는 금액을 기술사용료(로열티)로 추가 수령하게 된다. 지난해 인타스社와 체결한 계약 구조와 동일하게 시판 후 매출 발생 시 최대 두 자리 수 퍼센트의 로열티를 수령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 회사인 산도스社와 블록버스터 SC제형 제품 개발을 위한 독점 계약으로 ALT-B4의 확장성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유일의 SC제형 바이오시밀러 플랫폼 제공자로서 피하주사 바이오시밀러를 위한 ALT-B4의 제형 특허의 PCT 출원도 마친 상태다.
알테오젠은 항체 의약품이 단일항체에서 이중, 삼중 항체 더 나아가 ADC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하면서 하이브로자임의 쓰임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