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 연구소 (사진=퓨쳐켐 홈페이지)
[더스탁=김태영 기자] 방사성 의약품 기업 퓨쳐켐(220100)이 전립선암 환자에서의 적응증 확장을 위한 추가 임상 3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받은 추가 3상은 퓨쳐켐의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FC303’의 재발 또는 전이가 의심되는 전립선암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다.
퓨쳐켐은 국립암센터 등 6개 병원에서 89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립선암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기존 임상 3상과 구분해 진행된다.
FC303은 기존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장치) 영상 진단 대비 미세 종양 및 원격 전이된 전립선암 위치를 더 정확하게 찾아낼 것으로 기대하며 개발 중인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이다.
퓨처켐은 FC303이 기존 진단법에 비해 민감도와 특이도가 유의미하게 높아 전립선암 진단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퓨쳐켐은 전립선암 진단제 FC303으로 기존 진단법인 mpMRI 영상에서는 검출되지 않은 미세한 병변을 발견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퓨쳐켐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된 대부분의 전립선암 진단 의약품은 거세저항성 전이환자만 대상으로 한다”며 “FC303은 현재 임상 3상 중인 초기 환자부터 이번에 승인받은 거세저항성 전이 환자까지 전립선암의 모든 병기에서 진단 가능하도록 개발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퓨쳐켐은 향후 생화학적 재발 전립선암(Biochmical Recureence PCa)에도 적응증 확장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