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러지 본사
[더스탁=김태영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가 2차 전지 장비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CAPA) 확대에 나섰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배터리 주요 고객사의 대규모 수주 확보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조립 공정 장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을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달 8일 126억원에 달하는 원통형 배터리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8일에도 118억원 규모의 2차전지 조립공정에 필요한 레이저 패터닝 장비 공급 계약을 수주하는 등 주요 배터리 고객사로부터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생산 설비프레스노칭(상) 레이저노칭(하)
2차전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생산CAPA 확대를 비롯한 개발인력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여러 글로벌 배터리 제조 기업들과 조립공정 장비 공급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수요 증가에 대응한 증설을 통해 점유율 확대로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조립 장비 중 노칭, 스태킹 장비, 원형배터리 조립라인 등 고품질 셀 생산을 위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종욱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는 "2차전지 제조장비 기술력은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수주 확대로 증명됐다"며 "시장 활성화로 수주 확대가 이어지는 만큼 추가 물량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 7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고효율 2차전지 양극재용 정밀가공 레이저패터닝기 개발’ 국책과제의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 레이저 가공 기반 기술을 확보해 레이저패터닝 장비를 개발하고 2차전지 제조 공정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를 토대로 추가적인 해외 수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