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에라약 공식 유튜브채널
[더스탁=신미도 기자] 에라약 파워솔루션 그룹(Erayak Power Solution Group Inc., NASDAQ: RAYA) : 중국 기반의 전력 인버터 제조기업 에라약 파워솔루션 그룹(Erayak Power Solution Group Inc., NASDAQ: RAYA)이 지난 14일 나스닥에 상장됐다. 회사는 주당 4달러에 300만 주를 상장해 총 1,2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공모에는 크래프트 캐피탈 매니지먼트(Craft Capital Management)와 RF 래퍼티(RF Lafferty)가 인수자로 참여했다.
에라약은 중국계 전액 출자 자회사인 저지앙 레이야(Zhejiang Leiya)와 원저우 뉴 포커스(Wenzhou New Focus)를 통해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두바이 등 총 22개 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전력 인버터, 가솔린 발전기, 배터리 충전기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주로 농업용과 산업용 차량, 레저용 차량 및 야외 생활 등에 이 회사 제품들이 사용된다. 회사의 주요 매출품목은 전력 인버터로, 올해 6월까지 6개월 간 매출비중이 63%에 이르며 작년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휘발유 발전기의 매출 비중은 작년 8.28%에서 올해 6월까지 6개월 간 32.95%로 크게 늘었다. 배터리 충전기의 작년 매출 비중은 7.52%에 불과하다.
사진출처 : 에라약 공식 유튜브채널
에라약의 제품은 북미 안전 표준 ETL(Electrical Testing Laboratories), 미국 연방 통신 위원회의 FCC(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유럽 연합의 유해물질 제한 준수에 대한 RoHs(Restriction of Hazardous Substances Directive) 등의 인증을 획득했다. 에라약의 자회사 저지앙 레이야는 중국 정부로부터 국가 첨단기술 기업 프로그램(National High-Tech Enterprise Program)에 선정되되어 최대 10%의 법인세 감면과 특허 취득과 관련된 공제를 받고 있다. 에라약의 주요 고객사는 독일의 전동 공구 및 정원 장비 제조업체 아인헬(Einhell Germany AG., ETR: EIN3)과 캐나다 자동차 및 레저부문 소매업체 캐너디언 타이어 코퍼레이션(Canadian Tire Corporation Limited., TSE: CTC.A), 멕시코 가전업체 스테렌 일렉트로닉스(Steren Electronics International, LLC) 등이 있다.
금융미디어 매체 벤징가(Benzinga)에 따르면 에라약이 주력하는 전력 인버터 시장은 최근 급성장 추세에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연합시장조사(Allied Market Research)는 글로벌 전력 인버터 시장이 2021년에 682억 달러(약 88조 8,400억 원) 규모에 도달했으며, 2031년까지 1,127억 달러(약 146조 7,410억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금융매체 캐피탈워치(CapitalWatch)는 에라약이 2009년 설립된 이후 일본, 유럽, 북미, 호주 등에 제품을 판매하면서 글로벌 규모로 성장했지만, 상위 2개 고객사가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하는 것은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에라약의 CEO이자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링이 콩(Lingi Kong)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저지앙 리얼 일렉트로닉스(Zhejiang Real Electronics Company)의 국제 비즈니스 대표로 재직하면서 미국의 글로벌 배터리 기업 듀라셀(Duracell)과 영국의 재생에너지 기업 AEG(Active Energy Group)의 OEM 생산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 링이 콩은 중국 닝보시에 위치한 닝보 대학(Ningbo University)에서 공학 경영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에라약의 작년 매출은 1,600만 달러, 올해 6월까지 6개월 간 매출은 1,15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의 순이익은 지난해 141만 달러였지만, 올해 6개월 간 순익은 219만 달러로 5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