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펌프카(CPC). 전진건설로봇 사진제공
[더스탁=김태영 기자] 모트렉스(118990) 자회사인 전진건설로봇이 사우디아라비아 파트너사와 네옴시티에 콘크리트 펌프카(CPC. Concrete Pump Car)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23년 수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주 규모는 150억원에 이르며 회사측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옴시티 건설 붐의 영향으로 콘크리트 펌프카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진건설로봇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최상위 권 기업으로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전진건설로봇은 콘크리트 펌프카 등 특장차 제조사로 모트렉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1980년 설립된 이 회사는 1991년 콘크리트 펌프트럭(CPT. Concrete Pump Truck) 제조를 시작해 1995년 국산화와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 2014년 총 45개 모델을 기반으로 60여개국 수출이 시작됐고 2018년 코스닥 상장기업 모트렉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2020년 생산 모델은 75개로 늘었고 30여개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현국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회사측은 "고객 맞춤형 주문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지역별 제품 차별화 및 적시성 높은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특히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유럽 및 중동 지역 등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전진건설로봇의 주요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경기 호조는 긍정적인 성장 모멘텀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중동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고 실적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