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콘〉
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전문기업 쿠콘(대표 김종현)이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차인혁)와 업무 협약(MOU)을 맺고 API 플랫폼 비즈니스 협력을 본격화한다. 데이터 상품을 활용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전일인 29일 CJ올리브네트웍스 본사에서 API 플랫폼 비즈니스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를 계기로 API 사업을 비롯해 포괄적인 업무 협력, 데이터 산업 내 상호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쿠콘과 CJ올리브네트웍스는 양 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에 교차로 상품을 공급해 매출 증대를 노린다. 쿠콘의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쿠콘닷넷’에서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API 기반 메시징 서비스 상품을 만날 수 있으며, 출시를 앞둔 CJ올리브네트웍스의 API 스토어에는 쿠콘 데이터 API 상품이 등재된다. 서비스 교차 공급 외에도 향후 API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접목해 제조, 유통, 물류, 미디어 등 생활 문화 기반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이다. 높은 경쟁력의 IT 기술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 비즈니스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코스닥에 입성한 새내기인 쿠콘은 2006년 설립돼 15년 넘게 비즈니스 정보를 수집(Collect)하고 연결(Connect)하고 조직화(Control)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는 회사다. 금융, 공공, 의료, 물류, 통신 등 국내 500여개 기관과 해외 40여개국, 2000여개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연결했으며, 정보 API 스토어 쿠콘닷넷을 통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정보를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돼 마이데이터 전문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전문 IT 기술력을 기반으로 종합 API 서비스를 제공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이번 제휴로 다양한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쿠콘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최상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