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외 수출용 ESD Knife. 회사측 사진제공
2009년 설립된 대구 소재 기업 파인메딕스(FINEMEDIX)가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IPO 공모 청약에 들어간다. 공모 수량은 90만주 총 81억원 규모로 내달 6일부터 7일까지 일반 공모 청약이 진행된다.
파인메딕스는 내시경용 시술기구 국산화를 목표로 제품 개발을 시작해 기능적으로 우수한 내시경용 절개도, 올가미 등의 제품을 국산화했다. 현재 국내대학병원과 대형병원, 중소병의원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또한, CE, FDA 인증을 확보해 해외 수출도 하고 있다. 2014년 러시아와 헝가리 수출을 시작으로 2016년 대만과 터키, UAE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2017년에는 중국 진출에 성공했다. 2021년 100만불 수출 탑을 받았고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됐다.
파인메딕스는 기술성 평가를 통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한 후 8월 말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특히 현장에서의 니즈와 노하우를 반영해 개발된 ESD-Knife는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형 나이프로 두 가지 유형의 나이프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사용자의 시술시간을 단축시켜주고 환자의 의료비를 절감하게 해주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101억원, 올해 상반기는 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8.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반기는 7억원가량의 영업손실이 발생됐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43억원에 1.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대표이사는 경북대 의대 내과학 출신의 전성우 박사로 경북대 조교수를 거쳐 현재 칠곡경북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전 대표는 지분율 29.80%로 파인메딕스 최대주주로 148만9000주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가족들 보유분까지 합산하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은 40.49%에 이른다. @더스탁=고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