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0월01일 (로이터) -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없으며, 미국과의 대치상태에서 이득을 보고 있다고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3주 전 경질된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가진 연설에서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전략적인 결정을 하지 않은 것이 명백해보인다. 사실 그 반대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 상황에서 "절대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설에서 효과적으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제재나 북한의 미사일 시험에 대한 미국의 안일한 대처, 한국과의 합동군사훈련 중단 등 미국이 북한의 위협을 다루고 있는 방식에 대해 많은 경고성 발언을 내놓았다.
볼턴 전 보좌관은 "현재 우리는 북한과 전형적인 대치 상태에 있다"면서 "(북한은) 우리가 그들에게 주어서는 안될 것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