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월29일 (로이터) - 미국의 12월 주택매매계약지수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치며 주택시장이 올해 1분기에도 혼재된 양상을 지속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2월에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주택매매계약지수가 전월비 0.1% 상승한 106.8을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폴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12월 지수가 전월비 0.8% 오를 것으로 내다봤었다.
NAR은 11월 지수의 경우 앞서 추산한 것보다 소폭 추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12월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4.2% 상승했다.
시장이 광범위하게 기대해온 대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중순에 벤치마크 오버나이트 금리를 거의 10년만에 처음으로 인상했다. 모기지 금리는 처음에는 동반 상승했지만 이후 감소하며 12월 수준을 밑돌았다.
주택매매계약지수는 실제로는 1~2개월 뒤 판매가 완료되는 계약을 집계한다,
예년보다 온화한 기후로 거래가 증가하며 북동부의 주택매매계약이 12월에 6.1%나 늘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나머지 3대 지역은 나란히 계약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