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12일 (로이터) - 한국이 여성 관리직 비율 면에서 41개 OECD 및 EU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해외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유럽 IT 커리어 플랫폼인 허니팟은 12일 보고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유럽연합(EU) 소속 41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한국의 관리직 중 여성 비율이 10.7%로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일본(11.5%)과 터키(13.0%)에 뒤처지며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다.
관리직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라트비아(44.4%)로 나타났으며, 미국(43.5%)과 헝가리(40.5%)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조사 대상국 가운데 이 비율이 50%를 넘은 경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은 견고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박윤아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