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12일 (로이터) - 북한이 올해 전체 예산 대비 국방비 지출을 15.9%로 지난해의 15.8%보다 소폭이지만 확대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의회격인 최고인민회의의 전날 회의에서 기광호 재정상이 예산을 보고하면서 이렇게 밝혔다고 12일 보도했다.
북한은 매년 4월경 전년 예산 결산과 새해 예산 내용을 최고인민회의 보고 형식으로 공개하지만, 금액은 밝히지 않는다.
통신에 따르면 기 재정상은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하는 데 지출총액의 15.9%를 돌리게 된다"고 보고했다. 그는 지난해 "군력 강화"에 지출총액의 15.8%가 돌아갔다고 말했다.
북한은 국제 기준에 따른 경제 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유춘식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