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2일 (로이터)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및 당 고위직 인사들과 함께 평양에서 1일 열린 남한 측 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공연을 관람하고 한 남한 측 출연자에게 "문재인 대통령에게 말 잘 해서, 이번에 '봄이 온다'고 했으니까 이 여세를 몰아서 가을엔 '가을이 왔다'고 하자"고 했다. '봄이 온다'는 이번 공연 제목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2일 아침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그리고 당 간부들이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남한 측 예술단의 이번 평양 방문이 민족의 하나 된 모습을 과시하는 의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유춘식 기자 ; 편집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