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27일 (로이터) -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혹은 다른 최고위급 북한 인사가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지 한나절이 넘게 지났지만, 어느 나라도 명확히 이를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 정부는 동 보도의 진위 여부를 포함하여 관련 상황과 동향을 면밀히 파악 중이며, 현재로서는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공유한 정보가 있느냐는 물음에 노 대변인은 전례를 보면 중국 정부는 "이런 인적교류에 대해서 자체적으로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될 때 발표나 관련국 통보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이 보도를 한반도 긴장 완화 국면에 긍정적인 발전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원화 가치는 달러 대비 1% 넘게 절상하기도 했다.
(유춘식 기자 ; 편집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