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26일 (로이터) - 북한 노동신문이 남한 측이 국방력 강화 움직임을 가속하고 있다며 이것은 자신들에 대한 "공공연한 도발이며 모처럼 마련된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에 역행하는 위험천만한 움직임"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개인 명의 논평에서 남한 측 군부가 미국으로부터 F-35A 스텔스 전투기 40대를 도입해 공군에 실전 배치하려 하고 있으며 독일의 타우루스 지대공 미사일 도입도 서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 이외에도 남한 군부가 북한을 겨냥한 국방 강화 움직임을 다각도로 벌이고 있다면서 이는 한반도에 모처럼 마련된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에 역행하는 조치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그 누구든 "우리의 선의와 아량을 오판하고 힘으로 우리를 시험하려 들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빚어내게 될 것이며 무자비한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춘식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