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18일 (로이터) - 기획재정부가 자본시장연구원에 '국채시장 다양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재부는 국채발행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 발주 현황을 묻는 자유한국당 엄용수 의원의 국정감사 서면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국고채를 발행해 단기 지표채권으로 삼아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어 이 문제가 연구용역에서 다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달에 열린 KTB컨퍼런스에서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국채 시장 발전을 위해 단기 국고채를 도입하고 5년물과 10년 국고채 선물을 활성화하는 등 상품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과제는 "지표채권 다양화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50년물이 추가되면서 국고채 라인업이 다양화돼 연물별 갭 등에 대해 해외사례를 중심으로 반영할 게 있는지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나라에서 물가채를 어떻게 안착시켰는지 보고, 다른 나라의 명목채 발행제도 같이 보면서 우리나라에 도입이 가능한 게 있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신형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