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13일 (로이터) - 청와대는 13일 열리는 북한과의 고위급 회담에서 추가 남북 정상회담의 시기, 장소, 방문단 규모 등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내일 고위급 회담에서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했던 남북 정상회담의 시기, 장소, 방북단의 규모 등이 합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최지가 평양이기에 '방북단'이라는 표현을 썼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대변인은 즉답은 피한 채 "지난번에 평양이 기본이라고 말씀드렸고, 그러나 평양만이라고 하기에는 어렵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는데, 제가 원론적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와 관련해 미국과 상의했는지에 대해서 "한반도 문제에 관해서는 거의 실시간으로 미국 쪽과 정보를 교환하고, 협의해 나가고,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