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7월07일 (로이터) - 주광야오 중국 재정부 부부장이 중국 기업들은 자본시장에서 자본을 조달할 수단이 부족해 은행대출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하고, 금융부문의 디레버리지(차입 축소)를 계속 추진하는 한편 대체적 자본조달 수단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주 부부장은 이같이 말하고, 중국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연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 부채 구조를 살펴보면 가계 부채나 지방정부 부채 비중이 40%를 넘지 않지만, 기업 부채의 경우 문제가 다소 심각하다"며 "바로 이 때문에 다층적 자본시장을 발전시켜야 한다. 하지만 중국 경제에 시스템 상 리스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