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5월23일 (로이터) - 엔화 강세와 중국과 기타 이머징 시장 약화로 인해 4월 일본의 수출이 3개월래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4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로 10.1% 감소, 10.0% 감소했으리란 전문가들의 전망치와는 비슷했지만 3월의 6.8% 감소에 비해서 악화됐다.
이로써 일본의 수출은 4월까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4월 수출 감소율은 음력설 연휴를 앞두고 대아시아 수출이 급감하면서 수출이 12.9% 줄었던 1월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일본의 최대 무역상대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4월 7.6% 줄었고, 대미 수출도 11.8% 감소했다.
4월 수입도 전년동월대비로 23.3% 급감, 19.0% 줄었으리란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하회했다.
무역수지는 8,235억엔(74.9억달러)으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4,928억엔을 상회하면서 3개월 연속 무역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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