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기술 개선을 통한 블록체인의 밝은 미래를 전망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은 지분증명과 샤딩 기술로 미래의 블록체인이 1,000배 더 나은 성능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창립자는 수수료를 낮추는 확장성 개선과 사용자경험 향상으로 비금융 블록체인 활용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비탈릭은 “지분증명(PoS) 전환 과정 가운데, 먼저 지분증명(PoS)와 작업증명(PoW)의 하이브리드 형식인 캐스퍼(Casper)를 도입하고 있다”고 밝히며, “지분증명과 샤딩 기술이 미래의 블록체인 효율을 1,000배 더 높일 것이며, 체인화의 비효율성을 수용할만 한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각이라는 뜻의 샤딩은 한 곳에 저장된 데이터를 여러 샤드에 중복 저장하거나 그 중 한 곳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용량, 처리 속도를 해결할 기술로 비탈릭 부테린이 제안했다.
샤딩과 함께 이더리움 온체인 확장 솔루션을 위해 개발된 캐스퍼는 작업증명 암호화폐 채굴의 과도한 에너지 소비 문제를 해결하고, 채굴 하드웨어 접근 형평성·채굴풀 중앙화·ASIC의 문제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비탈릭 부테린은 “블록체인이 ‘컴퓨팅 비용’을 높일 수 있지만 반면 ‘사회 비용’을 크게 낮출 것”이라고 주장했다.
창립자는 지난 70년간 컴퓨테이션 당 1조배의 비용 절감이 나타났고, 노동력 비용은 2배에서 10배까지 증가했다면서, “블록체인이 낮춘 사회 비용이 높아진 기술 비용을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은 내년 1월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채굴 난이도 상승을 지연하고, 보상을 줄여 공급량 감소가 예상된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