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29일 (로이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 사태 여진이 지속된 가운데 2분기 중 외환당국은 외환시장에서 3.4
5억달러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외환시장 안정 조치 내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외환당국이 시장에서 실시한 외환 거래액은 3.
45억달러 순매도였다.
코로나19 공포에 국내 외환시장이 요동쳤던 지난 1분기 외환당국
은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58.51억달러를 순매도했다. 중 달러/원 환율이 2009년 이후 최고치인 1300원 부근으로
급등했지만, 2분기에는 이보다는 환율 상승 압력이 누그러졌다. 그
럼에도 코로나19 사태 불확실성과 실물지표 악화, 그리고 홍콩 보안
법 및 북한 리스크까지 불거지며 달러/원 상승 변동성은 때때로 확대
됐고 이에 외환당국은 달러 매도 개입으로 대응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3분기 당국 개입 내역은 4분기 말에 공개된다.
외환당국 시장안정 조치 내역 (단위:억달러):
대상기간 외환 순거래액
2018년 하반기 -1.87
2019년 상반기 -38.00
2019년 3분기 -28.70
2019년 4분기 0.00
2020년 1분기 -58.51
2020년 2분기 -3.45
(박예나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