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10일 (로이터) - 정부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 잠정 중단 결정에 따라 군과 함께 실시하던 정부 을지연습을 유예하는 한편 한국군 단독 지휘소 훈련인 태극연습은 연내에 실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행정안전부와 국방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최근 조성된 여러 안보 정세와 한미 연합 훈련 유예 방침에 따라" 이렇게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행정안전부는 을지연습을 유예하는 대신 한국군 단독 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해 민‧관‧군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을 개발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국방부는 한국군 단독 지휘소 연습인 태극연습을 10월 말 계획된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과 연계하에 실시하며, 연중 계획된 단독훈련들도 계획대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유춘식 기자 ; 편집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