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전날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낮아지면서 2070선이 무너졌던 국내 증시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2포인트(0.50%) 상승한 2074.3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409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코스피 반등을 이끌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8억원, 312억원 팔고 있다.
전상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일 무역분쟁을 낙관적이나 부정적으로 전망할 것이 아니라 일단 일본수출 규제강화 추이와 한국의 대응책을 지켜봐야 하는 단계다”며 “특히 IT 업종의 주가는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관측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종이목재(1.38%), 전기전자(0.95%), 운수장비(0.99%), 서비스업(0.99%), 철강금속(0.4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음식료업(-0.31%), 의약품(-0.43%), 건설업(-0.67%), 보험(-0.40%) 등이 약세를 나타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24%), SK하이닉스(1.19%), 현대차(1.81%), 현대모비스(1.08%), 기아차(1.62%) 등이 상승세다. 반면 셀트리온(-1.46%), SK텔레콤(-1.34%) 등이 하락세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29포인트(0.94%) 오른 675.01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억원, 30억원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이 176억원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을 살펴보면 헬릭스미스(1.12%), 펄어비스(0.10%), 메디톡스(1.72%), 휴젤(0.77%), SK머티리얼즈(1.28%), 파라다이스(1.87%)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87%), CJ ENM(-0.17%), 신라젠(-2.64%), 스튜디오드래곤(-0.29%), 셀트리온제약(-0.11%) 등이 하락세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