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1월17일 (로이터) - 로버트 뮬러 특검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서류 및 이메일 제출을 명령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영향에 17일 오후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은 지난 달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있었던 12명 이상의 관리들을 대상으로 서류 및 이메일 제출을 명령했다. 특검팀이 캠프에 정보 제출을 공식 명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소식에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지수는 오후 2시10분 현재 0.32% 하락한 93.634를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은 0.47% 내린 112.52엔, 유로/달러는 0.31% 오른 1.1805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다이와증권의 전략가 이시즈키 유키오는 "시장이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알게 된 후 달러 매도세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오는 23일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이 포지션을 조정하면서 환율이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