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20일 (로이터) - 지난주 영국 런던의 공공 임대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79명으로 늘었다고 영국 런던경찰청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런던경찰청의 스튜어트 쿤 국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애석하게도 사망자 수가 늘었다. 79명이 사망했거나 사망한 것으로 여겨지는 실종 상태다"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24층짜리 그렌펠타워에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는 날마다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다. 이번 사고로 구조 당국의 재해 대처 능력은 극찬받고 있는 반면 정부의 늑장대응에 대한 영국인들의 분노가 격화되고 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사고 현장을 방문해서도 피해자들과 면담을 하지 않아 퇴진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