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8월25일 (로이터) - 독일 기업들의 경기신뢰도가 8월 들어 전월비 악화되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이후 독일 기업들의 낙관론이 후퇴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독일 민간경제 연구소 Ifo는 7000개 가량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 8월 기업신뢰지수가 106.2로 7월의 108.3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 사전조사에 따른 전문가 전망치 108.5을 하회하는 결과다.
재계의 경기평가지수는 112.8로 7월의 114.8에서 하락했으며 전망치인 114.9 또한 하회했다. 7월 수치는 당초 발표된 114.7에서 114.8로 상향 수정됐다.
경기기대지수는 100.1로 7월의 102.1에서 하락했으며 전망치인 102.5를 밑돌았다. 7월 수치는 앞서 발표된 102.2에서 102.1로 하향 수정됐다.
클레멘스 퓌스트 Ifo 소장은 "독일에서 기업들의 경기신뢰도가 확연히 악화됐다"며 "독일 경제는 써머 슬럼프(summer slump)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